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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이젠 국회로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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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이젠 국회로 '국회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8.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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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손 떠난...약사법 개정 총력 저지 태세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불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22일,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선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사진)은 "지난 복지부 100만 서명 전달식에 이어 국회에도 서명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약사와 국민들의 뜻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단장은 "입법예고안이 국무회의를 거치게 되면 정부의 손에서 떠나 국회 소관이 된다"며 "이 과정에서 소규모의 집회부터 전국 약사 궐기대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계획은 국회를 대상으로 한 서명 전달식이다.

앞서 대약은 지난 18일,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500박스 분량의 100만 서명지를 복지부측에 전달한 바 있다.

구 단장은 "연휴기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약 8~9일만에 12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아마도 허수가 많은 다른 단체에서는 이를 400~500만장으로 불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서명한 모두에게 전화해도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서명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소규모부터 3~400명 규모의 집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우리의 뜻을 계속해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9월에 있을 전국 여약사대회가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면서 "전국 약사 궐기대회는 전국의 회원들을 여러 차례 모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시점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대규모 투쟁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가 1인 시위의 불씨를 살려 개정 약사법의 국회처리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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