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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100만 서명, 복지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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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100만 서명, 복지부 '앞으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8.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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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거부시...밤샘 농성 계획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복지부행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내일(18일) 정오 약사회 4층 강당에서 ‘약사법 개악 저지 국민 100만 서명 전달식’ 출정식을 개최하고 보건복지부를 방문,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부 측에서 서명 접수를 거부할 경우 현장에서 밤샘 농성을 계획하고 있어 약-정 충돌도 예상된다.

대약측에 따르면, 서명 전달식은 강당에서의 간단한 출정식 이후, 참석임원 150여명이 반대의견서와 서명용지 박스를 들고 보건복지부를 향해 행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한약사회 지부별 집계현황표.



이번에 제출하는 100만 서명은 전국 2만개 약국을 중심으로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약사법 개정 입법예고안에 대한 반대의견 국민 서명을 진행, 전국 16개 시도 지부별로 취합해 2주일만에 이루어진 결과다.

1 박스당 서명용지 2000매를 담고 있으며, 임원들이 접수할 150박스 이외에 350박스는 일괄접수할 방침이다.

만일 복지부 측에서 접수를 거부할 경우 개인 접수방식으로 개별 접수할 계획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서명용지를 다시 가져오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찾아 항의방문했으나 소득없이 돌아선 제약협회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대약측은 반대의견서 제출을 저지하는 공무원이나 경찰 등에 대해서는 소속과 신분을 요청, 행정절차법 및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접수를 강행할 방침이다.

나아가 복지부나 경찰의 저지로 인해 접수가 거부되는 경우 현장에서 밤샘 농성 진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측은 17일 18시 현재 회수된 서명지의 집계결과, 최종 111만 7337명(목표의 110.0%)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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