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능감소...우, 기능 증가 대비
좌심실과 우심실이 소량의 술에 매우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고 이탈리아 ‘Cardiologia Universitaria of Siena’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20대의 건강한 참가자들 64명을 대상으로 소량의 적포도주와 동일한 양의 과일 쥬스를 마시게 한 뒤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와인을 마신 후, 참가자들의 좌심실 기능이 감소됐다. 좌심실은 좌심방으로부터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보내며,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대동맥으로 이 혈액을 펌프질 한다.
그러나, 우심실에서는 와인이 기능의 증가를 야기했다. 우심실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혈액을 펌프질 하여, 좌심실로 가기 전에 다시 산소를 새롭게 공급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두 심실은 두 개의 다른 세계 같다. 심장에 대한 술의 단시간 영향에 대한 현존하는 데이터는 거의 없다. 앞선 연구들에서 중간 정도 혹은 다량의 술을 섭취한 후의 좌심실 기능 수행 감소가 보고된 바 있지만, 소량의 술의 영향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심장에 대한 소량의 술의 가능한 독성 영향들은 가벼운 음주가 흔하므로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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