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단...유방암이나 방광암 증가 시킬 수 있어
당뇨병 신약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이 사용자의 유방암 및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미국 내에서 승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미FDA 전문가 자문단이 최근 권고했다.
자문단은 지난 19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의해 개발된 이 약을 FDA가 승인해야 하는지를 권고하는데 대해 9:6의 투표 결과로 반대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과다한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도록 고안된 새로운 계열의 약물 가운데 최초의 것이다.
FDA는 10월 28일까지 이 약의 승인에 대해 결정하기로 되어 있으며, 보통 자문단의 권고를 중시하는 편이다.
임상 시험에서 이 약을 복용했던 여성들 중 약 0.4%가 유방암이 발병했으며, 이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참가자들은 0.1%가 그러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했던 남성들 중 약 0.3%는 방광암이 발병했으며, 이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남성 참가자들은 0.05%가 그러했다.
자문단은 이 약이 간 혹은 신장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염려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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