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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와 고혈압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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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와 고혈압의 상관관계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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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높을 수록 감소하고...낮은 사람에 흔해

사회적 상향 이동이 가난하거나,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고혈압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1926~1958년 사이 태어난 1만 2천명의 성별이 같은 쌍둥이들로부터 모아진 건강과 사회 경제적 데이터를 조사했다. 고혈압은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가진 성인들에게서 더 흔했으며, 이 그룹에서는 고혈압 위험이 42% 증가했다.

고혈압 비율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로는 낮은 사회 경제적 환경의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 낮은 출생 시 체중, 작은 키,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것과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 등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2세대에 걸쳐 낮은 사회적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사람들에 비해 사회에서 출세한 낮은 사회 경제적 환경을 가졌던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약 2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가난했거나,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성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개선시킴으로써 고혈압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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