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노약품의 세계적 신약, 국내 개발·판매 독점라이선스 계약

에라스폴은 일본의 오노약품이 개발한 세계최초의 주사용 호중구 에라스타제 저해제이다.
한편, 에라스폴은 일본에서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동반되는 급성폐장해 개선’이라는 적응증으로 지난 해 4월 제조승인을 취득해 6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 신약이다.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은 감염이나 수술, 화상, 외상, 췌장염 등이 원인이 되어 전신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상태로, 중증화되면 염증 발생부위와는 관계없이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정상적인 기능이 불가능해 져,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동반되는 장기 장해 중에서도 특히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폐장해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에라스타제가 폐세포막를 공격해 폐기능에 장해를 주고, 호흡기능이 급속히 악화됨으로써 발생한다.
에라스폴은 전신성염증반응 상태에서 병적으로 증가한 에라스타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저하된 호흡기능을 개선시키는 신약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라이선스계약 체결과 동시에 에라스폴의 국내 제품허가취득을 진행하여 2005년초에 국내시장에 발매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