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샘플 분석 결과...사실 밝혀내
일반 마취에서 깨어난 후의 메스꺼움과 구토가 유전적인 것일 수 있다고 펜실베이니아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심각한 수술 후 오심과 구토(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 PONV)가 있는 122명의 환자들로부터 얻은 DNA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PONV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41개의 유전적 표적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SNPs)을 최초로 찾아냈다.
연구진은 더 많은 분석에서 모든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인 최소 한 개의 SNP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표트르 K. 자니키 박사는 “이 SNP의 발견이 PONV가 발생하기 더 쉬운 환자들을 예측해, 마취의가 이러한 환자들에게 마취를 실시하기 전에 적절한 예방책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PONV가 있는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환자의 위험을 알아내기 위한 수술 전 유전자 테스트의 개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 확인된 PONV에 대한 다수의 요인들로는 여성인 경우, 휘발성 마취약, PONV 혹은 멀미에 대한 앞선 병력, 모르핀 혹은 코데인과 같은 오피오이드 약물의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사용 등이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esthe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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