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의 경우 ...공기나 오염과 연관
미국 애팔래치아의 산꼭대기 석탄 채굴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탄광 지대가 아닌 곳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출생 결함이 있을 위험이 26%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됐다. 앞선 연구에서는 산꼭대기 탄광 지역과 공기 및 물 오염 간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996~2003년 사이 웨스트 버지니아, 켄터키, 테네시, 버지니아에서의 출생 180만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출생 결함 비율이 산꼭대기 탄광 지역에서는 1만 명 출생 당 235건이었으며, 비탄광 지역에서는 1만 명 출생당 14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빈곤, 흡연, 음주, 인종, 어머니의 교육 정도와 같은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후, 출생 결함 위험이 산꼭대기 탄광 지역에서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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