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진단받은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보다 치료 후 암 재발 위험이 더 높으며, 사망할 위험도 더 높다고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1986~2006년 사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남성 5,366명이 포함됐다.
이 그룹의 남성들 중 1,630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524명(32%)은 전립선암으로, 416명(26%)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또, 878건의 전립선암 생화학적 재발이 있었다.
연구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들은 생화학적 재발 위험이 증가했으며, 전립선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갑년(pack-years)이 더 클수록, 전립선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했으나, 생화학적 재발과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10년 이상 동안 금연을 했던 남성들의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전혀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위험과 유사했다.
연구진은 "진단 당시의 흡연은 전체적인 사망률 증가와 전립선암 사망률 및 재발 증가와 상당한 관련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들은 흡연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데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