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장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고 싶다. 회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래서 대약 약회장에 나서는 것이다."

10일 후보 등록을 마친 원희목씨는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대약회장에 당선,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수없이 많은 약국을 돌아본 결과 가장 핵심적인 두가지 사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재고약 문제와 약사감시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이 두가지 문제 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대약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장재고약의 경우 " 약사들이 아무런 책임이나 잘못도 없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안" 이라며 "이를 대 국민을 상대로 해서라도 잘못된 것은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효기간이 지난약에 대해서는 손비 처리가 가능하도록 국세청과 협의하고 약사감시 문제도 기관별로 문제를 정리해 대표 감시기관이 대행하게 하고 현재의 적발위주 감시활동을 지도감시로 전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한약문제 일반약 가격난매 문제 등도 공약사항의 핵심으로 다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며 "열심히 뛰지도 않으면서도 뒷짐만 지고 경기에 결과에 대해 평가만 해대는 무늬만 선수인 그런 선수는 필요없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원희목 후보는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내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황선호 전 서울대동문회장, 이예식 현 동문회장, 김병진 대변인, 이형철 대약 의료보험위원장, 민병림 강남구약사회장, 강응식 구로구약사회장 등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 필승 원희목'이라는 구호로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