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시아 출시 앞두고...홍보 강화 눈길
BMS 제약은 13~14일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학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출시 기념 방명록 남기기, 제품 소개 등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학회를 통한 홍보 이외에도 BMS는 ‘Askorencia.com' 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 임상의가 오렌시아 제품 및 관련 질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Askorencia.com 은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류마티스 치료제 시장은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DMARDs) 이외에 화이자와 암젠의 '엔브렐', 애보트의 '휴미라', 존슨앤존슨(J&J)과 머크의 '레미케이드' 등 3개 항-TNF 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항-TNF 치료제가 중증 감염이나 기회감염, 결핵의 재활성화 같은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결핵 감염 위험도가 8.9배 높다.
게다가 항-TNF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일부 연구들에서 생물의약품 치료를 영구히 중단한 경우는 1년간 약 3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시아의 성분은 ‘아바타셉트’라는 약물로 선택적으로 T세포만을 표적 치료하는 새로운 계열의 생물의약품이다.
2009년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렌시아는 기존 치료제(DMARDs)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임상실험에서 70%, 7년에 52.0%의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
성인 류마티스 환자 이외에 소아 특발성 관절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오렌시아의 장점이다. 또한 생물학적 제제가 아닌 기존 치료제(DMARDs)와 병용 사용할 수도 있어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에 초청된 장 클라우드 백커 BMS 연구소장은 “최근 개정된 미국과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학회 공동가이드라인에서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즉각적인 치료를 강조한다”면서 “아바타셉트(오렌시아)는 적극적인 치료의 일환으로 병용했을 때 유의하게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오렌시아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류마티스 치료제가 항-TNF 치료제 시장을 뚫고 안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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