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경우...학업 성취도 영향 없어
어린 아이들을 잠시 동안 1회 마취제에 노출시키는 것이 뇌에 장기간 해로운 영향을 야기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덴마크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어린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앞선 연구에서는 마취제가 발달과 행동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었지만, 이것이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도 동일한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덴마크 내 9학년 학생들 두 그룹의 학업 성적을 비교했다. 2,689명은 1살 이전에 서혜부 탈장 치료를 받았고, 14,575명은 그렇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두 그룹 간의 학업 성적에 통계적으로 현저한 차이가 전혀 없었고, 유아기에 서혜부 치료를 받았던 대다수의 학생들이 신경 손상에 대한 징후를 전혀 나타내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톰 G. 한센 박사는 “다행히도 이번 연구에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 신경 퇴화와 마취 간에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최소 용량의 마취제가 일생 중 후일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이 연구 결과는 자녀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경우, 부모들을 안심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마취제가 모든 경우에서 안전하다고 완전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신경행동적 결과에 대한 더 많은 특정 영역에 있어서 영향이 배제돼 있어, 더 많은 인간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esthe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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