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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종양학회, 가다실 임상권고안 개정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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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종양학회, 가다실 임상권고안 개정안 발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5.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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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지난달 29일 제2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자궁경부암 4가 예방백신 가다실의 임상권고안 3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가다실의 2차 개정안 대비 변경된 내용으로는 한국 식약청에서 승인받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사마귀와 전암성 병변(CIN 1/2/3)에 대한 적응증 외에도 2010년 미국 FDA에서 새롭게 승인받은 항문암 적응증이 포함됐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는 유일하게 HPV 기감염 여성 및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 대한 예방효과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과거 감염력이 있는 여성에서 가다실은 HPV6, 11, 16, 18형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1+)과 외음부병변을 100% 예방하였으며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접종 연령에 대해서는 이전 권고안과 마찬가지로 27-45세 성인여성도 가다실의 따라잡기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됐다.

따라잡기 접종권장은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 의료인과 상담 하에 접종 가능한 연령을 말하는 것이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5-45세 여성 총 3,817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가다실의 예방효과 연구한 결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any grade)을 94.1% 예방했다.

이는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백신 중 유일하게 성인여성에 대한 면역원성뿐 아닌 실제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평가하였다는 의미 있는 데이터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는 성인여성의 가다실 예방효과를 인정하여, 45세까지 접종연령을 확대 승인했으며, 유럽과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에서 이미 27-45세 성인·중년 여성에 대한 효과를 바탕으로 백신 사용의 적응증을 인정하여 이미 활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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