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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과 시민사회 손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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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과 시민사회 손잡아야죠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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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약대 총동문회 노영옥 회장
▲ 노영옥 회장은 약사라는 특권만 생각하지 말고 사회봉사도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조선대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개혁과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조선대 약대 출신 약사들도 약사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왔다.

의약뉴스가 만난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 노영옥 회장도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투쟁과 개혁, 민주주의의 이미지다”면서 “한약분쟁 당시에도 선두적으로 나서 과천 집회에서 밤샘 농성에 참가했었다”고 밝혔다.

노회장은 한약분쟁 당시 광주시약사회 부회장이었고 이후 광주시약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노회장 개인적으로는 시민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국민참여본부’ 광주본부장을 맡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되고 당선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노회장은 이처럼 참여 정부와 관계가 깊었지만 정계 진출이나 관계 진출은 관심이 없었다. 순수한 열정이었다는 것이다.

노회장은 이러한 사회활동 경험으로 약사사회와 시민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약사들이 시민단체들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약사사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약사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여약사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약국만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지론이다.

노회장이 이야기하는 조선대 동문들의 특징은 ‘약국 한약의 선구자’이다. 노회장은 “동문들이 광주와 목포 등지에서 약국 한약을 개척했다”며 “약국 이름도 한약을 강조하기 위해 ‘○○당 약국’이라고 지을 정도”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선대 동문들의 애교심은 높아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1년이 안돼 9억5000만원이 모금됐다는 설명이다.

동문 출신 인재 양성도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의 중요사안이다. 노회장은 “모교에 동문 출신 교수가 별로 없다”며 “이는 조선대 약대 발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교발전기금 잔여금으로 우수한 인재의 유학비용 지원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동문회가 발전되면 지역단체처럼 다문화가정 지원이나 사회봉사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노회장은 “다문화학교에 통학버스와 컴퓨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그는 “약사면허라는 특권을 통해 자기 이익만 챙기지 말고 사회봉사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약사회도 약사직능을 지키면서 사화봉사도 활발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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