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7 21:34 (화)
손목 둘레로 심장 질환 예측 가능하다
상태바
손목 둘레로 심장 질환 예측 가능하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04.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만 아동의 경우...인슐린 저항성 차이나

과체중 혹은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손목 둘레가 이들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이탈리아 사피엔자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평균 10세의 과체중 혹은 비만 어린이 477명의 손목 둘레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이들 중 약 50%의 어린이에게 통증이 없는 핵 영상 기법을 이용해 손목의 지방과 뼈 부분도 더 정확하게 측정했다.

그 다음, 어린이들의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가 실시됐다.

연구진은 손목 둘레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12~17% 차이가 났다고 결론지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이용하는데 신체가 어려움이 있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이다. 최근의 연구들에서 높은 인슐린 수치와 골 질량 증가 간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이것은 손목 둘레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최초의 증거이다. 손목 둘레는 쉽게 측정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연구들에서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손목 둘레가 언젠가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손목의 지방 조직이 아닌 뼈 조직이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Circulation’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