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와 전략적 체휴
LG생명과학(대표 : 양흥준 사장)이 지난 1999년 국내 개발 및 상품화에 성공한 신물질 과수원예용 살균제 ‘가디안’이 해외 선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의 세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상사의 농약부문 자회사인 Summit-Agro Europe과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미토모는 금번 제휴로 신물질 살균제 ‘가디안’에 대해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LG생명과학은 판매권 제공의 대가로 해외시장 판권료 800만불과 함께 전세계 원제(Active Ingredient)의 독점 생산 및 공급권, 그리고 추후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에 따른 일정 비율의 판매 로열티를 확보했다.
과수원예용 신물질 살균제 ‘가디안’ (일반명 : Ethaboxam)은 오이, 포도, 감자, 고추 등 과수 원예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역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전문 살균제이다.
특히 이 제품은 사람, 가축 및 환경에 대한 독성이 기존 살균제보다 현저히 낮은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항성 병원균의 퇴치에도 효과가 우수한 장점이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이 제품과 관련된 과수원예용 살균제 시장규모는 약 5억불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서유럽 시장이 약 70%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금번 제휴 파트너사인 스미토모는 농약과 관련한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 제품의 유럽 등록과 함께 유럽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G측은 “금번 제휴로 정밀화학 사업부문이 안정적 수익성 확보는 물론, 고유의 핵심역량인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금번 제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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