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스트레스도 사람들이 일을 못하도록 하는 장기간 장애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정신 질환들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더 경미한 형태의 스트레스의 영향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스톡홀름에 거주하며, 직장을 다니고 있는 성인 1만 7천명 이상이 포함됐다. 2002년 연구 시작 무렵, 이 참가자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평가하도록 고안된 질문지에 답변을 완료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건강을 2007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 중 649명이 장애 수당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 중 203명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육체적 건강 문제들이 있었다.
처음에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연구 참가자들은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장기간 장애 수당을 받기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연구진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경미한 정도의 스트레스도 70%까지 장애 수당을 받게 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경미한 정신적 고통이 앞서 알려진 것보다 더 장기간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의 공중 건강 중요성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장기간 위험...장애 수당 받게 될 위험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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