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해야...그렇지 않은 경우 심혈관 사망 위험 높아
운동이 신장 이식 환자들이 더 오래 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네덜란드 ‘University Medical Center Groninge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2001~2003년 사이 신장 이식을 받은 사람들 540명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으며, 2007년까지 이들의 육체적 활동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들 중 260명(48%)이 육체적 활동에 대한 최소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79명(14.6%)이 완전히 비활동적이었다.
연구 기간 동안, 이 환자들 가운데 81건의 사망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37건이 심장 관련 사망이었다. 이 사망률은 육체적 활동 정도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더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활동적인 환자들의 11.7%, 중간 정도로 활동적인 환자들의 7.2%, 활동적인 환자들의 1.7%에서 심혈관 사망이 일어났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비활동적인 환자들에게서 24.4%, 중간 정도 활동적인 환자들에게서 15%, 활동적인 환자들에게서 5.6%였다.
연구진이 심장 건강, 신장 기능, 근육량, 당뇨병, 흡연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낮은 육체적 활동 정도와 사망 위험 증가 간의 관계는 상당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진은 일반 인구보다 심혈관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4~6배 더 높은 신장 이식 환자들의 심장을 돌보는 것은 이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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