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경험시...심장마비 위험 30% 증가
안면 홍조와 식은땀을 폐경기 초기에 경험하기 시작한 여성들은 심장 질환, 뇌졸중,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스웨스턴 대학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그러나, 폐경기 후반에 이런 증상들이 시작되는 것은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이 평균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여성 6만 여명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경기 시작 무렵에 안면 홍조와 식은땀이 있는 여성들이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은 17%, 심혈관 질환 위험은 11%, 사망 위험은 11% 각각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기 후반에 안면 홍조와 식은땀이 발병한 여성들은 심장 마비 위험은 32%, 사망 위험은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기 시작 무렵에 안면 홍조 혹은 식은땀이 있었고, 이 증상이 폐경기 후반까지 지속된 여성들에게서는 위험에 대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중년 여성 대다수에 의해 경험되는 초기 폐경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앞으로의 심장 마비 혹은 뇌졸중 위험 증가에 대한 지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폐경기 증상의 시기와 심장 위험 간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약 75%가 안면 홍조 혹은 식은땀을 폐경기 초기에 경험한다.
이 연구 보고서는 ‘Menopaus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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