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과 수면 장애 기면증 간의 가능한 관계가 WHO와 유럽의약청에 의해 조사되고 있다고 AFP가 최근 보도했다.

기면증은 극도의 피로를 야기시키고, 기면증이 있는 환자들은 종종 갑자기 잠들어 버리며, 심지어 활동 중에도 잠들어버린다.

WHO는 12개 국가에서 신종플루 백신 팬뎀릭스(Pandemrix)와 관련된 것으로 의혹이 가는 기면증 경우들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팬뎀릭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의해 제조되며, 2009~10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동안 47개국에서 사용됐다.

WHO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Global Advisory Committee on Vaccine Safety)에 의해 지난 주 검토된 핀란드 연구에서 이 백신이 주어진 어린이들은 주어지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기면증 발병 위험이 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WHO는 “이 위원회는 더 많은 조사에서 팬뎀릭스와 다른 H1N1 백신들을 통한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기면증에 관해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기면증 위험 증가는 과거에 인플루엔자 혹은 다른 질병에 대해 어떤 백신을 사용했는지와 관련해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