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 모유로 자란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다리 근육이 더 강하며, 더 폭발적인 힘을 가진다고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자녀가 아기였을 때, 자녀에게 어떤 형태의 수유를 했는지에 대해 2,567명 청소년들의 부모들에게 질문을 했으며, 이 청소년들의 근력과 유산소 운동 능력을 테스트했다.

모유로 자란 남녀 청소년 모두 모유로 자라지 않은 청소년보다 멀리 뛰기를 더 잘 해, 더 강한 다리 근육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더 장기간 모유로 자란 청소년들이 훨씬 더 강한 다리 근육을 가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것은 청소년들의 체지방 양, 신장, 근육량과 관계 없이 사실이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모유 수유와 앞으로의 근육 발달 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전혀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출생 시 체중과 같은 신생아의 다른 요인이 청소년기 동안 더 좋은 근육 상태와 분명히 관련이 있다는 관찰 내용과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동기 알레르기, 피부 질환, 비만, 당뇨병으로부터의 보호 효과 증가를 포함해 모유로 자란 소아와 어린이들에 대한 많은 다른 이점들이 앞선 연구들에서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