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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자 독성있는 인 수치 '낮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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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자 독성있는 인 수치 '낮추려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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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위주로 식사해야...혈액과 소변서 더 쉽게 배출
채식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있어서 혈액과 소변의 독성 가능성이 있는 인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인디애나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신장 질환 환자들은 신체가 스스로 인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식이성 단백질에서 발견되고, 흔한 식품 첨가제인 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있어서 높은 수치의 인은 심장 질환과 사망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 수치에 대한 채식주의 식사와 육류를 기반으로 한 식사의 영향이 조사됐다. 각각의 환자들은 일주일 동안 채식주의 식사 혹은 육류를 기반으로 한 식사를 했으며, 그 후, 한 주 동안 다른 식사를 먹기 전에 2~4주까지 기다렸다.

연구진은 각각의 식사 마지막 무렵에 혈액과 소변 테스트를 실시했다. 두 식사가 단백질과 인 농도가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채식주의 식사를 먹은 이후 혈액과 소변 내 인 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지 않았지만, 곡물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단백질에 대해 더 낮은 인 비율을 나타내며, 다량의 인은 인간에게 있어서 흡수되지 않는 파이테이트(phytate) 형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이 식사 중 단백질의 원천이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의 인 수치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더 장기간 연구에서 이것이 확인된다면, 이 연구 결과들은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있어서 단백질의 곡물 기반 채식주의 식사 원천에 대한 우세함을 권고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식사는 인 수치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키도록 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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