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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한방치료 만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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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한방치료 만족도 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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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들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한방치료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최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엑트런’에 ‘한방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치료 민족도 조사’를 의뢰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시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을 이용해 무료로 치료(첩약 포함)가 가능하다는 내용에 대한 인지도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69%로 높게 나타났으며, 평소 이용했거나 주위 사람들의 소개로 온 경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스럽다’가 63%(118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매우 만족’도 37%(68명)를 보여 대부분의 환자들이 한방치료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치료의 만족 이유는 ‘치료효과’ 74%(117명), ‘첩약 포함’ 15%(23명), ‘친절’ 7%(11명) 등으로 집계됐고, 교통사고 환자의 한방치료 증상개선 정도 조사에서는 ‘호전’ 45%(84명), ‘우수’ 43%(82명), ‘약간 호전’ 12%(23명) 등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한방치료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방치료, 양방치료 만족도 비교 조사에서는 ‘한방치료’가 75%(138명)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하다’가 19%(36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교통사고 환자들의 방문 동기는 응답자의 76%(140명)가 ‘타의료기관 치료 후 통증 지속 및 불만족’ 등의 이유로 한의원을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들은 사고 후 ‘5일 이내’에 방문하는 경우가 34%(65명)로 가장 많은 반면, ‘21일 이후’ 내원하는 환자도 22%(42명)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아픈 부위로는 ‘목ㆍ허리’ 부위가 84%(16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종 진단명은 아픈 부위와 연관된 ‘경추부 염좌 및 요추부 염좌’ 환자가 84%(138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치료기간은 ‘29일 이상’이 26%(48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15일~21일’이 25%(48명), ‘8일~14일’이 23%(42명)로 집계돼 2주 이내가 34%, 3주 이내가 59%로 확인됐다. 

아울러 교통사고 환자들이 한방치료 중 가장 만족한 치료법은 ‘침치료’로 54%(101명)를 차지했으며, ‘첩약’ 32%(60명), ‘추나요법’ 7%(14명), ‘한방물리치료’ 3%(6명)의 순을 기록하여 침과 탕약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이번 자동차보험 치료만족도 설문조사는 2010년 8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전국 소재 한방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교통사고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지역별, 내원경로, 증상, 진단명, 치료기간, 치료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설문응답자 중 여자의 구성비가 전체 응답자 중 66%로 남자 보다 여자가 한방치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또한 환자 연령대는 40대(30%), 30대(28%), 50대(18%), 20대(13%) 순으로 나타나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대일수록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 노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통사고 환자들의 주요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홍보 확대 필요 ▲첩약의 추가 복용(장기 복용) ▲정형외과에서 x-ray 등의 검사 후 한의원에 다시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의 개선 ▲치료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함 등의 의견들이 취합됐다. 


이번 설문조사 지역은 총 13개 지역으로 서울 17%, 경기 15%, 울산 10%, 부산 10%, 인천 9%, 그 외(강원, 충북, 충남, 경북, 대구, 경남, 광주, 제주) 39%이며 대도시와 중소도시 비율이 각각 55%(105명)와 45%(86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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