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로 키운 아기들이 엄마가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한 경우 과다한 체지방을 가지게 될 위험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조지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96명의 여성들과 이들의 아기들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 중 1일 트랜스 지방 4.5g이상 섭취한 여성들의 아기들은 트랜스 지방을 더 적게 섭취한 여성들의 아기들보다 체지방 비율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또, 이 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을 1일 4.5g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과도한 지방 축적 위험이 약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트랜스 지방 섭취가 여성들에게 있어서 일생 중 다른 시기보다 모유 수유를 할 때 체중 증가에 더 현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엄마의 트랜스 지방 섭취가 아이의 장기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내기 위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임신부터 출생 시까지, 그리고 청소년기까지 아이를 계속 조사할 수 있다면, 아이의 수유 형태와 모유 수유 중 엄마의 음식 섭취가 최근의 어린이 비만 유행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