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1 07:48 (토)
병원이 시원한 휴양지로
상태바
병원이 시원한 휴양지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7.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 바닷가 피서지가 아닌 서울 도심 한복판 한 대학병원에서 바캉스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용산병원(병원장 민병국)이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발렛파킹을 하는 주차도우미 직원들이 하계 유니폼으로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밀짚모자를 쓰고 고객을 맞이하는 이색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병원을 찾는 고객을 가장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차도우미 직원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고객들에게 시원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고객을 맞이해야하는 주차도우미들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정복과 넥타이를 과감히 벗어 버리고 통풍이 잘되고 편한 쿨비즈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근무 능률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병원측은 소개했다.

실제 병원을 찾은 한 고객은 “왠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일거라는 편견을 가진 병원이라는 곳에서 바캉스 복장을 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더운 날씨에 짜증을 날려주는 것 같다” 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중앙대용산병원은 이밖에도 작은 것도 소중히 하는 병원이란 모토로 병원을 퇴원하거나 귀가하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차량으로 태워다주는 ‘모셔다드립니다 서비스’, 내원객 무료 발렛파킹(주차대행), ‘비오는 날 우산 씌워드리기’ 등 작은 아이디어들로 고객서비스를 실천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