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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펀드, 신약 개발 도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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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펀드, 신약 개발 도와야죠
  • 의약뉴스 장현실 기자
  • 승인 201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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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맹호영 보건산업기술과장
▲ 맹호영 과장은 신약개발시 중요한 것은 자금이라며 1000억원 규모의 모태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범부처적으로 제약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제약업계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출범한 ‘제약산업발전협의체’회의가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실무위원회, 소위원회 별로 각 한 번씩 이뤄졌다.

소위원회에서 ‘제도개선 및 R&D’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부 맹호영 보건산업기술과장은 신약 R&D펀드 확대로 의약품의 개발을 장려하고, 제약 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의약뉴스가 만난 맹호영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약에 대한 제품 연구가 이뤄져 시장에 출시되기 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된다”며 “이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금”이라고 말했다.

“연구자와 자본 간에 파트너링이 활성화 돼야, 신속한 기술이전과 각 단계에 맞는 적절한 전문가 투입이 원활이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맹 과장의 설명.

그에 따르면, 제약은 리스크 부담을 많이 안고 있기 때문에 민간 자본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발생한다.

이에 선진국들은 펀드를 조성해 정부가 기본 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믿고 투자하는 민간자본의 유입을 이뤄낸다. 리스크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 자금을 우선적으로 이익금에서 제하게 된다.

맹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조성한 200억 대 규모의 바이오메디컬 펀드가 운영 중”이라며 “금년 하반기 중으로 민간자본 800억 원을 투자받아 1000억 규모의 모태펀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맹 과장은 이와 함께 전체 질병부담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R&D확보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어떤 질환보다도 사전 예방 대응이 중요한 정신질환 분야의 R&D 투자확보가 절실하다는 것.

맹 과장은 “매년 국가적 차원의 R&D 예산이 13조 7000억 원대 규모인데, 이 중 정신질환은 50억~70억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의료비용을 늘려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의 개인의 고통과 삶의 질 문제가 아닌, 국가적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므로 총체적인 연구지원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맹 과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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