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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를 재정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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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를 재정립하겠습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5.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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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총장, “1919년 임시정부 활동 근원, 역사학자 평가 받을 것”
▲ 적십자간호대학 조갑출 총장은 "개인적으로 적십자간호대학의 역사를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십자간호대학이 비전2020을 선포하고 명품간호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아울러 조갑출 총장은 1945년 개교 이전인 1919년 상해 임시저부 시절의 역사까지 재평가 받아 100년의 역사를 재정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개교 65주년...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15일 개교한 적십자간호대학은 올해로 개교 65주년을 맞이한다.

학교 측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초청행사와, 음악회,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갑출 총장은 “학부모 초청 설명회와 적십자가족 단합대회를 이미 성료했다”면서 “졸업생들의 이직률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재직기관별 동문초청행사, 교육운영설명회를 개최하고 10개 병원의 동문을 초청해 학교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신규 졸업생들과의 네트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 총장은 “취업촉진을 위해 20개 기관의 간호리더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 10월 중 예술의 전당에서 개교기념 음악회를 마련할 계획이며, 기념일을 전후해 기념주간을 정하고 65주년 기념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비전2020플러스 선포...전국 TOP5의 명품 간호대학으로 거듭날 터
조 총장은 “사람은 65년 부터는 노인의 의미로 들어간다”면서 “요즘엔 노년의 의미가 정말 원숙하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인생 2모작의 의미가 있다”고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동안의 숙원사업이 완전히 매듭되지 않았더라도, 진전을 보고 대전환이 오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다시한번 비전을 다잡고 재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적십작간호대학은 개교 65주년의 캐치프레이즈로 ‘명품간호교육 65년 적십자 간호대학’으로 정하고 ‘Asia Hub in Nursing Education(간호교육의 아시아 허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적십자간호대학은 최근 태국 적십자간호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을 초청해 연수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연수생을 받을 계획이다.

나아가 조 총장은 “적십자간호대학 비전2020플러스를 통해 전국 TOP5의 학사과정 대학으로 승격하는 것을 2020년까지의 발전목표로 정했다”며 “모든 인프라와 교육운영프로그램과 퀄리티는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대학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학사학위 교육기관의 브랜드 가치가 틀리기 때문에 승격을 통해 2020년까지 TOP5가 되겠다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장은 “구체적인 로드맵은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금년중에는 가시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임시정부에서 시작된 간호교육의 역사, 재평가 받겠다
한편, 조 총장은 “개인적으로 적십자간호대학의 역사를 재평가 받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1919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대한적십자회가 운영되었고, 거기서 독립군 부상병을 간호하기 위해 응급, 구급처치하는 간호인력을 배출했다”면서 “이것이 우리 적십자 간호교육의 근원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3년부터는 경성 적십자사 내에 간호교육기관이 생겼다”면서 “일본에 의해 생긴 것이지만, 그 인프라로 해방후 45년에 개교한 것이라서 우리 적십자 간호교육의 역사가 1919년으로부터 이어져도 되지 않을까 한다. 역사학자들로부터 평가받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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