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복지부 장관·심재철 의원 등 내외빈 300명 참석… 새로운 각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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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의료원의 희망찬 첫 출항을 기대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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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설립된 국립의료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1일 새롭게 출항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는 2일 초대원장 취임식 및 개원식을 국립중앙의료원 9층 대강당에서 성료했다.
취임식 및 개원식은 8시 10분 현관 앞에서 커팅식을 식작으로 박재갑 초대원장 인사말, 전재희 복지부 장관 축사,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손숙미 의원, 원희목 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갑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암센터보다 병상당 약 1/4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보수 및 근무조건은 국립암센터와 거의 같다"며 "국민들이 땀 흘려 벌어서 낸 많은 세금이 우리 의료원의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이어, "회사로 말하면 오래전에 부도가 난 상황이며, 환자로 치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영양주사도 제대로 맞지 못하고 근근히 연명하고 있는 중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직원 모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상의 비상한 각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립의료원은 국가의료기관으로서 의료장비, 의료기술, 서비스에서 앞장서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박 초대원장의 비전이 옳고, 정당하다면 정부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어, "변화는 용기있는 자들의 선물"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서 한국의료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자긍심과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전재희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진료중심의 병원에서 연구와 진료를 병행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박재갑 원장의 국립암센터 운영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으며, 박 원장의 능력을 믿는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보건과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병원으로 발전하면 좋겠지만 현실의 역량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면 국회도 최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숙미 의원은 "공공의료의 질과 양이 확대돼야 한다"며 "국가 자존심인 새롭게 출발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재난사태 때 희생과 봉사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원희목 의원은 "사람들은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전제한 뒤 "박재갑 원장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 믿고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고의료서비스의 중추역할이라는 정체성의 바탕위에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의 희망찬 미래를 예상했다.
한편, 취임식 및 개원식에는 전재희 복지부 장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원희목 의원, 손숙미 의원, 강재규 전 국립의료원 원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노길상 복지부 국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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