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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겨내고 제 2 성장 이룩해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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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겨내고 제 2 성장 이룩해 낼까
  • 의약뉴스
  • 승인 201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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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은 속된 말로 요즘 '죽을 맛'이다.

경기불황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가운데 리베이트의 고강도 수사와 약가인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베이트로 인해 제약사 대표가 기소되는가 하면 벌금을 물기도 하는 등 전례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저가약구매 인센티브제가 도입을 목전에 두고 약가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대해 제약사 한 임원은 "복지부 공무원들의 의식이 궁금하다" 며 "지금 상황은 기업 프랜들리가 아닌 중소기업 죽이기" 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 공무원들이 월급 받은 것이 미안하니까 괜한 제약사만 흠집낸다" 면서 "장관이하 국장, 과장 등이 정말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지 물어 보고 싶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다른 제약사 임원도 "예년 같으면 벌써 목표와 예산 등이 나왔을 텐데 올해는 종잡을 수가 없다" 며 "약가가 도대체 어디까지 내려갈지 끝이 안보인다"고 하소연 했다.

이 임원은 "제약사를 죽여서 복지부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다 죽고 나서 외자사에 험한 꼴 당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리베이트를 척결하고 싶다면 의사나 약사의 가운을 벗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받는 사람은 처벌하지 않고 주는 사람만 벌을 주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것.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처벌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제약사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 제 2의 성장기를 구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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