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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가족제대혈 보관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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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가족제대혈 보관사업 본격 착수
  • 의약뉴스
  • 승인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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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연구소에서 ‘보령아이맘셀뱅크’ 오픈 기념식 가져
보령그룹은 최근 공공제대혈 은행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영남지역 최초의 공공제대혈 은행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조인식을 영남대의료원과 체결한데 이어, 안산 중앙연구소 내에 ‘보령아이맘셀뱅크’ 오픈 기념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가족제대혈 보관사업에도 착수하게 됐다.

이로써 보령은 40여년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지향하며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서 공익을 위한 공공제대혈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제대혈 은행 업무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일 안산 중앙연구소에서 김승호(金昇浩) 보령그룹 회장과 김동집(金東集)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김태규 가톨릭 조혈모세포 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제대혈 보관은행인 ‘보령아이맘셀뱅크’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를 기반으로 보령그룹은 신생아의 탯줄혈액(제대혈)을 보관했다가 백혈병 등의 난치병 치료를 위한 이식 등에 활용하는 가족제대혈 보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가 제대혈 보관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보령메디앙스가 소비자대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국내 육아산업의 리딩회사인 보령메디앙스는 모자생활과학연구소 아이맘이 운영하는 육아서비스와 연계, 제대혈이 보관되는 15년 동안 아기 성장에 따른 아이맘만의 서비스를 단계별로 밀착 제공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보령 김승호 회장은 보령아이맘셀뱅크 오픈 기념사를 통해 “미래의 세상은 IT와 더불어 바이오테크(BT) 혁명이 인간의 삶과 복지 건강을 근본적으로 변모시키는 '바이오 이코노미(Bio-Economy)'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늘 첫걸음을 내딛은 보령아이맘셀뱅크가 '토탈헬스케어'를 추구해 온 보령의 21세기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30일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박대팔)과 영남권에서 최초의 공공제대혈 은행을 설립하는 제휴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지난 5월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공공제대혈 은행 업무제휴에 이어 두번째로 이루어진 이번 제휴에 따라, 제대혈 이식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적기에 제대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보령바이오파마는 공공제대혈 은행의 전국적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병원과의 업무제휴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돼 13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지로티프 캅셀을 주력으로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헵티스-비 등 필수백신을 제조ㆍ공급하는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안산 중앙연구소내에 오픈한 ‘보령아이맘셀뱅크’는 KGMP 기준에 따른 첨단 시설을 갖춘 제대혈 전문은행으로 제대혈 전용 초저온냉동보관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며, 운반ㆍ처리가공ㆍ저장 등의 모든 공정이 표준 작업 지침에 따라 안정적으로 이루어 지게 된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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