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린이병원(원장: 崔滉)에서는 지난 22일 (주)둘리나라 주관으로 '아기공룡 둘리의 스무번째 생일잔치'가 열렸다.

이날 생일잔치에 참석한 소아암 어린이 환자 20여명은 정성 들여 적은 생일축하카드를 둘리에게 전달하며 소원을 빌었다.

어린이 환자들은 '둘리 아빠' 만화가 김수정씨와 둘리에게 사인이 담긴 그림을 건네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어린이병원학교 늘푸른 교실에서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김수정씨의 지도로 '둘리의 미술교실'이 열렸다.

어린이병원학교장인 소아과 신희영 교수는 "김수정씨와 (주)둘리나라는 해마다 수차례 어린이병원을 방문하여 항암 치료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 주었고 어린이병원학교 건립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둘리의 선행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