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후원회, 바자회 열어 8천만원 모금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24일 태평로빌딩 동백홀에서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으로부터 '삼성리빙케어보험'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3억8530만원을 전달받았다.이 금액은 2002년 7월 체결된 '리빙케어보험 기부금 업무협약서'에 의해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자를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치명적 질병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전달하는 것이며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2005년 7월까지 삼성생명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는다.
삼성생명은 보험을 통해 조성된 15억원을 세개 기관에 나누어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또 함춘바자회를 개최, 이틀 동안 약 8,000만원을 모아 전액 불우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불우환자 지원을 위해 결성된 서울대병원 교직원 모임인 함춘후원회(회장: 김병국 교수)는 4월 23일, 24일 이틀동안 병원 앞 시계탑 주차장에서 제11회 불우환자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의료사회사업실 직원 및 서울대병원 자원봉사자 약 230 명이 판매자로 나선 이번 바자회에서는 100여 명의 교직원과 제약회사 등 80여 개의 기업체에서 기증한 옷, 어린이용품, 생필품, 도서류, 생활용품, 음식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다.
함춘후원회는 "이틀동안 외부 기부금 2천5백만원을 포함 약 8,000만원의 수익금을 모았으며 전액 불우환자를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함춘후원회는 1992년 발족, 현재 교직원 1천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우환자 지원을 위해 회비 모금을 비롯해 바자회, 일일찻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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