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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교수, Fleischner's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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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교수, Fleischner's Award
  • 의약뉴스
  • 승인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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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이현주 임상교수는 최근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Fleischner's Society 학술대회에서 'Fleischner's Award'를 수상했다.

'Fleischner's Society'는 젊은 의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미 출간된 연구 결과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가장 우수한 원고 한편을 선정하여 Fleischner's Award를 시상한다.

그 결과를 "Fleischner Award lecture"라는 제하에 30분간 발표를 하도록 하며, 수상자는 학회 참석에 소요되는 교통비, 숙박비를 제공 받고 추가로 상금 1500달러와 상패를 받게 되어 있다.

만족 할만한 연구 내용이 없을 경우에는 수상자가 없는 해도 있으며 매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현주 임상교수의 연구 내용은 개를 대상으로 한 급성호흡장애증후군에서 엎드린 자세의 환기 상승효과를 다중열검출기 CT (multi-row detector CT)를 이용하여 그 기전을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횡단면 영상에서의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가 있으나 상하의 폐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상면에서의 연구 결과는 최초이며, 호흡생리학적으로 제시된 기전에 대한 영상학적 재현으로 큰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수상 강연 후 참가한 이 분야의 대가들로부터 찬사와 축하를 받았으며 후속 연구 계획에 대하여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

이 상의 수상은 미국과 카나다인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연구 결과는 방사선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Radiology"라는 학술지에 투고된 상태이다.

2003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린 Fleischner's Society 학술대회는 흉부질환에 관한 세부전문 학술 단체로서 흉부방사선과의사가 회원의 절반을 이루고 나머지 절반은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및 마취과의사로 구성되어 있는 학술모임이다.

회원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명망이 높은 학자 중 회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참석 회원의 2/3 이상의 투표를 얻어야 하며, 현재 정회원은 60명이다.

동양에서 정회원은 2명 있으며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임정기 교수가 그 중 한명이다.

학술대회는 회원만이 참석하여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scientific session에 이어 비회원에게 공개하는 연수교육 (refresher course)으로 진행되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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