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여 왔으며, 전직원을 대상으로 "병원문화교육"을 실시하여 환자중심의 마인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까지의 환자중심 교육은 일반직원, 특히 일선 부서 직원 중심으로 교육의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금년부터는 병원의 핵심 구성원인 의사직에 대해서도 환자 중심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금번 "전공의 리더십 교육"을 신설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교육연구부장인 왕규창 교수(신경외과)는 21세기 우리나라 의료계를 짊어지고 나갈 우수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학적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인성과 품성이 겸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의사는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연구원 등과 같은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그 중심에 서게 되므로 크건 작건 한 그룹의 리더가 되어야 함을 인식시키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하여 "친절"도 중요하고 여러 덕목을 갖추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간종중의 마음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전공의 리더십 교육"은 우리나라 의료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서 병원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을 담당할 교수진은 본교 교수들로 구성하였으며, 금년에는 총12차에 걸쳐 약460명을 교육시킬 계획으로 있다.
교육내용은 담당교수의 "환자중심 병원문화"에 대한 강의와 "고객의 소리" 시청각 교육, 토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의 소리" 는 민원을 제기한 고객으로부터 직접 인터뷰하여 제작한 것으로 환자들이 병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생생하게 전해줌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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