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14:59 (목)
OCR 입력시스템, 입소문 안 나네
상태바
OCR 입력시스템, 입소문 안 나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10.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사들...관심 있지만 필요성 절감 없어
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 이 처방전 2차원 바코드 입력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공급하고 있는 OCR 입력시스템이 ‘입소문’이 잘나지 않고 있다.

김대업 원장은 지난달 1일 기자간담회에서 “2차원 바코드 사업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국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OCR 시스템을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그는 또 “현재의 바코드 시스템은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바코드 입력 비율이 50~60%에 불과하다”며 “에러와 인식률 등에 있어서도 만족스럽지 못해 비용 대비 편익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전의 낮은 인식율와 처리속도를 많이 개선한 OCR 입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현재 1,000곳 정도의 약국에서 신청이 들어왔고 800곳 정도의 약국에 설치한 상황”이라는 김원장은 “당분간 대대적인 광고보다는 사용자의 검증을 통한 입소문을 홍보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한달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입소문은 그렇게 잘 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소재 한 분회의 정보통신위원장은 “OCR 입력시스템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옆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는 그는 “나홀로 약국에서 다소 관심을 가지고 있다지만 대개는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OCR 입력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도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용자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해 입소문이 잘 안 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또 “약사회의 공식적인 사업이어서 공문을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며 “공문을 통해 회원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