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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페론, 투여 빠를수록 효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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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페론, 투여 빠를수록 효과 더 좋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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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쉐링 '베타페론'.

최근 개최된 ‘국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및 연구 학회(WCTRIMS: World Congress on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에서 바이엘 헬스케어(바이엘 쉐링제약)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성분명:인터페론 베타-1b)의 초기 투여 시 질환의 발병이 늦춰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개국 46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BENEFIT (BEtaferon in Newly Emerging multiple sclerosis For Initial Treatment)의 5년 임상 결과, 다발성 경화증이 의심되는 최초의 증상이 나타난 후 베타페론을 투여했을 때 최초 2년 동안 위약을 투여 후 베타페론으로 전환한 대조군과 비교하여, 임상학적으로 명확한 다발성 경화증의 발현은 37%, McDonald 기준에 의한 다발성 경화증의 발현은 45%까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참여한 오타와 대학의 마크 프리드맨(Dr. Mark Freedman) 교수는 “BENEFIT 임상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최초증상 발현시 시작했을 때 환자들이 향후 5년 동안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보여주는 최초이자 유일한 전향적 연구이다”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구 결과 베타페론을 초기에 투여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질환이 발전되는 속도가 지연된 것은 물론 인지력 손상도 덜 나타났다” 라며 “인지력 손상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본 결과는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지력과 사고력 측정을 위해 주로 많이 사용되는PASAT 테스트를 통해 환자들의 인지력을 측정하였다. 베타페론을 초기에 투여 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력 손상이 덜 했으며,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베타페론 초기 투여 시엔 진단 확인된 장애 위험역시 감소 (다발성 경화증 장애 등급 EDSS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3년에는 위험이 40%, 5년 이후에는 24%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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