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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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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있지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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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
▲ 이준홍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스톱이나 비디오게임 같은 것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질환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치매도 그중의 하나다. 치매환자는 자신과 가족을 경제적이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교수는 “치매에 잘 걸리는 체질은 아직까지 없다”며 “유전학적으로 치매에 취약한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치매는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와 높은 경우를 대비했을 때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평소에 두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알려진 것처럼 고스톱도 치매예방에 좋은 효과를 낼 확률이 높다”는 그는 “비디오게임 역시 두뇌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알츠하이머병은 예방이 불가능하고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의 노화로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중풍)으로 나타나는 치매다.

이교수는 치매예방에 대해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건강관리방법과 커다란 차이가 없다”며 “적당한 운동과 과음, 과식을 피하고 특히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매의 초기진단이 가능하도록 세계의 많은 연구진들이 노력하고 있고 알츠하이머병 예방백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빨라도 5년 후에나 개발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교수는 “70세 이전에는 치매발병확률이 낮지만 주변 평균연령친구들과 비교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치매는 발병초기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그는 “뇌는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된다”며 “치매는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완화하는 약은 개발돼 있다”고 말했다.

치매가 발생하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약 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약을 먹으면 15년 정도까지 지연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뇌졸중에 걸릴 수 있는 체질이라면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하고 평소에 자신의 몸과 뇌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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