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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갑상선암제외 남성이 여성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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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갑상선암제외 남성이 여성 압도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8.08.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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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방광암 ...각각 92%, 82% 많이 발생
암질환 수술 중 췌장전절제술이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모두에서 입원일수가 가장 길고 진료비도 가장 높은 수술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2007년 한 해 동안 위암 등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공개했다.

심평원의 관련 정보에 따르면, 2007년에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의원 제외)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총 188,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7,841명(10.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췌장암 환자의 입원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위암환자가 37,569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0,144명(16.0%), 간암 27,857명(14.8%), 폐암 24,906명(13.2%), 갑상선암 24,295명(12.9%), 유방암 18,524명(9.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입원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934명(32.3%)이 증가했고, 난소암은 605명(16.8%), 유방암은 2,592명(16.3%), 대장암 3,307(12.3)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고, 특히 식도암(91.7%), 방광암(81.9%)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난소암은 50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방광암, 췌장암, 식도암은 60대가 가장 많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은 경우에 있어 췌장전절제술이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는 입원일수 32.9일에 진료비 1,158만7,000원, 종합병원에서 입원일수 38.6일에 진료비 1,156만6,000원으로, 입원일수가 가장 길고 진료비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는 식도절제술(27.2일), 방광절제술(26.1일)이었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절제술(31.1일), 췌장부분절제술(27.6일)순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식도절제술(1,070만5,000원), 간엽절제술(865만3,000원)이 뒤를 이어 높았고, 종합병원에서는 식도절제술(1,056만5,000원), 방광절제술(847만2,000원) 순으로 높았다.

심평원은 “암 이외에도 폐렴, 천식 등 15개 질환과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9개 수술에 대해 이와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사시수술 등 특수한 질료를 실시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암질환 평균 입원일수와 수술별 진료비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 국민서비스/질병정보/질병·수술별 진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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