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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외식업ㆍ화장품'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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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외식업ㆍ화장품' 바쁘다 바뻐~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8.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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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일환...매출 극대화 노려

제약회사들이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본연의 의약품 시장 외에 신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니메드제약은 차이니즈 레스토랑 사업에, 국제약품은 명품 브랜드 화장품 사업에 각각 뛰어든 것.

이로써 ‘장외 경쟁’에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SK케미칼은 지난 3월 이수유비케어를 인수하면서 병의원 정보사업에, 녹십자는 토탈헬스케어라는 모토로 생명보험업에 진출했다.

   
▲ 유니웨이펑 내부가 화려하다.
또 대웅제약은 매일유업과 손잡고 병원 급식시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니메드제약…차이니즈 레스토랑 오픈

태반, 안과용제, 프리필드, 항생제, 비만용제 및 남성호르몬제 등의 독자적인 제품들을 개발하여 전문화하고 있는 유니메드제약에서 고품격의 이색 외식업체인 '유니웨이펑'을 올 초 설립했다.

유니웨이펑의 의미는 ‘유니메드제약’의 유니크(unique)에, 맛(味)의 웨이, 풍요로움(豊)을 뜻하는 펑의 합성어로서 풍부한 맛의 향연을 만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유니웨이펑에서는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이며, 상해요리의 꽃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진미중의 진미로 손꼽히는 샤오롱바오(小龍包 : 육즙이 풍부한 만두요리의 통칭)를 대표적 메뉴로 그 외 주메뉴는 여러 샤오롱바오를 비롯하여 각종 딤섬류, 샥스핀찜, 통 해삼요리, 중국식 활어생선찜 등 중국 본토의 정통에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퓨전을 가미한 ‘퓨전 웰빙 차이니즈 레스토랑’.

유니메드제약은 이 외식업체를 설립하기 위하여 5명의 중국 현지 전문 요리사를 영입하였으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하여 2달여 시식기간 등의 노력을 더하여 유니메드제약의 서울본사에 위치한 잠실본점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지상2층에서 지하2층까지 총 4개층 200여 좌석을 모두 레스토랑으로 꾸민 유니웨이펑은 각 층마다 서로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니메드제약에 따르면 철저한 무균 및 위생상태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던 제약회사의 노하우를 도입하여 일반레스토랑에서 볼 수 없는 에어샤워룸을 설치, 레스토랑 직원들의 빈번한 출입에도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중시했다.

또 철저히 엄선되고 신선한 재료(매일 아침 공수되는 최고급 한우, 국내산 돼지, 생닭고기 등)만을 사용해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났으며 그에 대한 증거로 중국요리사들의 현란한 조리 솜씨를 직접 감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유니메드제약은 “이처럼 제약회사의 철저한 위생개념을 도입하고 최고급 인테리어와 고급호텔의 현대적 조리시설을 갖춰 음식점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제약품…명품 화장품 브랜드 사업 나서
   
▲ 스틸라 메인로고.
국제약품공업(대표 나 종훈)은 세계 화장품 업계의 리더이자 트렌드를 창조하는 명품 메이크업 브랜드인 Stila와 한국 시장의 전력적 제휴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월 23일 밝혔다.

Stila는 지니 로벨에 의해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지난 1994년 설립돼, 미국의 여러 도시에 스토어들이 생기면서 미국 내에서 선풍적이니 인기를 얻었고, 현재도 그 명성을 계속해서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서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이다. 현재 한국시장에서는 진출과 동시에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였으며, 여러 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스틸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 연예인은 물론 트렌드를 앞서가는 셀러브리티서부터 일반 고객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자랑한다.

국제약품은 “사업 특성상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므로 별도의 사업부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라며 “스틸라 본사와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지원, 신제품개발과 홍보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 국내 제약회사의 화장품 시장 참여는 보령제약이 유소아를 대상으로 보령 메디앙을, 일성신약이 일본 시세도 화장품 판매하고 있다.

또 네오팜이 아토피 특정 적응증의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동아제약, 유한양행, 동성제약 등이 각각의 염모제와 일부 기초 화장품류를 취급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 회사인 한국콜마와 코스멕스가 제약시장에 참여하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내 색조화장품의 사장 규모는 2007년도 수입과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1,8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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