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한미 유한 ...상반기 실적 분석 결과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매출 상위 제약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올 2분기 상위제약사들의 매출 추정치를 바탕으로 추산한 상반기 실적과 전년 동기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3,299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각각 2,715억원과 2,802억원으로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아 한미 유한양행 등 상위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
7개 조사 제약사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제약사는 19.9%가 증가한 유한양행이었으며, 한미약품 16.12%, 대웅제약 14.15%, 녹십자 13.01%, LG생명과학 11.91%, 종근당 10.99% 순이었다.
동아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7.88%에 그쳐 조사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LG생명과학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73.24%에 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도 10%대의 고른 성장을 기록한 반면,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4.38% 감소했다.
조사제약사 중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603억원의 순이익으로 가장 큰 수익을 냈으며, 한미약품 417억원, 녹십자 263억원 등이었다.
LG생명과학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61.02%나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대웅제약 34.17%, 한미약품 25.23%, 유한양행 12.08% 순이었다.
또 지난해 1분기 세무과징금으로 큰 적자를 기록한 동아제약의 올해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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