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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구용 면역 약 ‘래퀴니모드’, MS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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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구용 면역 약 ‘래퀴니모드’, MS에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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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환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면역 조절 약 래퀴니모드(immune-modulating drug)를 통한 치료가 뇌 MRI 검사에서 MS의 활성도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국적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University Vita-Salute’ 연구진은 MS 관련 염증을 표적으로 삼는 현재 승인된 약물들은 모두 주사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래퀴니모드는 더욱 편리한 경구용 약물이다.

재발-완화성(relapsing-remitting) MS를 앓고 있는 306명의 환자가 포함된 중간 단계 임상 시험에서 연구진은 1일 용량 0.3과 0.6mg 래퀴니모드에 대한 효과를 위약과 비교했다.

고용량 래퀴니모드 치료는 위약에 비해 활성화된 뇌 손상의 누적되는 건수를 36주 이상동안 4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래퀴니모드는 현저한 효과가 없었다.

이 두 가지 용량의 래퀴니모드는 내성이 우수했으며, 간 효소의 상승이 지적됐지만, 대체로 일시적인 것이었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의 마크 키건과 브라이언 G. 웨인쉔커 박사는 래퀴니모드가 재발-완화성 MS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안전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또, 관련 약인 리노미드(linomide)는 심장 마비, 심각한 염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후 폐기됐으며, 이러한 심각한 결과들이 마지막 단계 임상 시험이 시작된 이후까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래퀴니모드의 안전성을 확립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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