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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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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봉사합니다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8.04.2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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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서울지역 본부, 사회공헌팀 간사 진은숙 대리
▲ 진은숙 대리는 "봉사를 하면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나가다 휴지 하나라도 줍는 것처럼 내 주위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찾아서 하는 것이 봉사 아닐까요?”

지난 해 8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의 사회공헌팀 간사를 맡고 있는 행정지원팀의 진은숙 대리의 말이다.

진 대리는 봉사단에서 서울지역본부의 자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본부 직원들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를 편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지역본부의 경우 98명 전직원이 봉사단에 100% 가입돼 있는 상태이고, 지난 7월에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 출범하면서 주말봉사의 참여율도 상당히 높다고 한다.

“주말 같은 경우 아이들 교육에 좋겠다 싶은 프로그램에 가족끼리 오시라고 권유해요.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같은 경우, 중고등학생 직원자녀들이 설거지며 청소같은 봉사를 하며 느끼는 것이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얼마 전 있었던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가족봉사단이 자체적으로 쓰레기 줍기와 황사마스크 나눠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광주에 주말농장을 열었다. 이 곳에서 감자, 고구마 같은 작물들을 심고, 정성껏 길러서 얻어진 수확물을 지역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세대나 복지관 등에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진 대리는 전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던 진은숙 대리에 대해 한 주변 동료는 “진 대리는 서울지역본부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그 덕분에 봉사활동에 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 같다”고 귀뜸했다.

“그동안 기금모금에는 참여했지만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던 분이 계셨는데, 저의 권유로 일사일촌 마을에 가서 김장, 가을걷이 봉사에 참여하시고 나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마웠다는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그 때 마음이 정말 찡했어요.”

그는 그 동안 봉사단 활동을 하며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동료 직원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줘서 봉사단 활동이 너무 잘되고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웃었다.

그에게 있어 사회공헌활동은 공단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큰 몫을 하지만, 무엇보다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의 단결과 화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힘들었던 봉사활동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올해 초 태안에서의 기름방제 봉사활동에서도 일하다가 옆에서 땀흘리는 동료 직원을 보면 든든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새로 온 직원들이나 타 지사 직원들과 친해지는 계기도 됐었다고 그는 말했다.

올해는, 곧 있을 보훈의 달에 현충원에서 청소,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겨울에는 39개 지사 직원들이 다함께 김장 담그기를 통해 결연가정에 김장을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때론, 재가봉사 활동 등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땐 가슴이 아프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느낀게 된다는 진은숙 대리는 “봉사는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다 같이 행복해 지는 세상을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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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2008-04-23 13:57:46
얼굴도 이쁜데 하는 일까지 귀여우니 국회로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