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2 23:43 (일)
한국애보트, 리덕틸 심포지움 SCOUT 결과 발표
상태바
한국애보트, 리덕틸 심포지움 SCOUT 결과 발표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애보트가 리덕틸 심포지움에서 SCOUT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애보트㈜(대표이사 라만 싱)와 일성신약㈜(대표이사 윤석근)는 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비만 관리 분야 권위자를 비롯한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약 12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험군 환자의 비만관리’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학회 회장이자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과 최웅환 교수의 개회로 막을 올린 이번 심포지엄은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 교수이자 벨기에 비만연구 학회 회원인 룩 반 갈(Luc Van Gaal) 박사와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내분비 내과(대한비만학회 학술이사)  유순집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고위험군 환자 비만 관리의 국내외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룩 반 갈(Luc Van Gaal) 박사가 애보트의 비만 치료제인 리덕틸 SCOUT 연구의 도입기( Lead-in period)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SCOUT 는 리덕틸을 통한 체중 감량이 심혈관계(CV) 질환의 사망률(mortality) 및 이환율(morbidity)에 대한 예후(Outcome) 를 개선하는지 보기 위하여, 55세 이상의 당뇨, 고협압, 심혈관계 질환력이 있는 전 세계 1만여명의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이번 발표는 6주간의  도입기(Lead-in period) 연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SCOUT 연구의 공식 결과 발표이다.

6주간의 도입기(Lead-in period) 연구 결과, 체중 감량이 어려운 당뇨 환자의 84%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환자가 평균 2.2kg의 체중을 감량했고, 허리둘레 역시2cm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또한, 혈압이 높은 환자군에서는 약 5mmHg의 상당한 혈압 감소가 있었으며, 이러한 반응은 혈압이 가장 높은 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룩 반 갈 박사는 “6주 도입기(Lead-in period) 연구 결과에서 리덕틸은 고위험군에서도 우수한 체중 감량 결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면서, “SCOUT는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다른 어떤 약물 관련 연구보다 큰 규모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에 출시된 타 시부트라민 대체염 제제들이나 타 비만 치료제들과 차별화 된다” 라고 밝혔다.

유순집 교수는 “비만은 성인병 등 건강을 해치는 질환으로 전문의에 의한 장기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라고 전했다. 유 박사는 “이번 SCOUT 연구에서는 체중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군 환자의 체중 감량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덧붙였다.

SCOUT (Sibutramine Cardiovascular OUTcomes Trial)는 16개국에 300 여개의 센터를 두고 1만여명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 심혈관계 예후(Outcome)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이다. 2003년에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연구의 종료 시점은 마지막 등록 환자의 추적조사가 끝나는 시점인 2008년 이고 2009년 경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도입기(Lead-in period) 연구는 실험군을 정기적인 약물 복용과 운동, 식이요법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고, 개개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혈압 증가 및 심박동수 증가 등)을 조기에 발견해내기 위해 본 실험에 앞서 진행되는 6주간의 연구이다.

리덕틸(성분명: 염산시부트라민)은 식욕 중추에 작용하여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재흡수를 억제해 음식 섭취 후 빨리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사량을 평소보다 20% 정도 줄이고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이중작용을 하는 비만 치료제이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비만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는 리덕틸은 지난 2001년 10월에 한국에 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