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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대웅 중외 녹십자 신용평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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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대웅 중외 녹십자 신용평가 상향 조정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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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 평가...상위 제약사 보고서 발표
지난해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일부 상위제약사들의 신용평가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신정평가는 ‘2007년 국내 상위권 제약회사의 신용등급 상향 배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신정평가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을 'A2-'와 'A3'로, 대웅제약과 중외제약 장기신용등급을 ‘A+’, ‘BBB'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은 산업특성, 경쟁지위, 영업수익성 등의 사업위험 관련 평가요인과 제무 및 회계정책, 자본 구성, 현금흐름 등 재무위험 관련 평가요인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해 4월 법인제세 세무조사에서 법인세와제세추납액을 379억원 가량 추징받았지만 자체개발한 신약을 비롯한 주력 의약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재무안정성도 점진적 개선이 예상돼 지난해 말 단기신용등급이 'A2-'로 올랐다.

대웅제약도 빠른 외형성장과 업계 최고수준의 영업수익성, 영업현금창출력을 높게 평가 받아 막대한 설비 투자에도 불구, 우수한 사업성과 재무안정성이 기대돼 장기신용등급이 'A+'로 상향조정됐다.

녹십자홀딩스는 계열사에 대한 출자와 자기주식 취득과정에서 재무안정성이 떨어졌으나, 2006년 신갈공장부지 매각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녹십자생명보험이 6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크게 개선돼 단기신용등급이 ‘A3'로 올랐다.

중외제약은 수액제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운전자금부담 증가에 따른 취약한 재무안정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재작년 구조조정 이후 경영권 강화, 계열사에 대한 직접적 지원 부담 경감, 공장부지 매각가능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양호한 매출성장세 등을 반영해 장기등급을 'BBB'로 상향조정됐다.

한신정평가 유완희 연구원은 "상위권 제약사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력 및 현금창출력을 유지해 향후 정책적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제약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정책변화로 인해 중소형 제약사들의 시장 지위가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상위권 제약사들의 시장지배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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