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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약사회 정명진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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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약사회 정명진약사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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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진 서대문구 약사회장은 무려 10년 넘게 분회장을 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현 한석원 대약회장의 9년 임기를 뛰어 넘은 것이다.

회원들의 지지도 있었지만 그 자신이 열심히 회무에 임했다는 반증일 수 있다. 정회장은 이제 분회장은 그만 두고 싶다고 말했다.


- 장수 비결이 있나요.

" 바보처럼 열심히 일한 것을 회원들이 잘 봐준 것 같아요. 회원들이 고통받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서 해결하려고 했지요. 이제 올해로 분회 업무를 마감 하려고 해요.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과 없이 회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한 회원들에게 감사할 뿐이지요."


-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 일도 벅찰 텐데요.

" 사실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상태에요. 하지만 여기 저기 회의에 많이 참석하다 보니 약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게되고 이것이 회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반품 문제에 있어서는 사활을 걸고 제약사나 도매상들에게 협조를 구했지요."


_ 재고약 처리가 이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약국위원장의 역할이 컷기 때문아닌가요.

" 사실 재고약 문제 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했어요. 회원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없을 수 없겠지만 한 푼이라도 더 회원들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했어요, 다국적제약사들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9억여원에 이르는 약을 반품 할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낌니다."


- 앞으로 계획은 어떻습니까.

" 남은 분회장 임기동안 열심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양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 볼 생각입니다."


정회장은 재고약 마무리 작업을 위해 시도 지부에 공문을 내려 보내고 비협조 제약사가 어디인지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재고약 문제만큼은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도 그렇것이 지난 2001년 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 스타트를 끊어 재고약 문제를 여론화 시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할 말은 하는 분회장으로 알려진 정회장의 다음 행보가 주목을 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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