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최근 어려운 한자로 기술된 질병관련 용어를 현실에 적합하고 알기쉬운 용어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개정, 2003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국제질병분류'의 수정내용을 반영키 위한 것이라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개정 내용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 라틴어, 일본식 표현으로 기술되어 있는 질병 관련 용어 637건을 현실에 적합하고 알기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변경한다.

또 국제질병분류(ICD-10)의 수정내용을 반영함으로써 그간의 의료 현상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정은 특히 일반인들이 생소하게 느꼈던 질병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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