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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 의·약사 해외여행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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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 의·약사 해외여행 즐겨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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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원 체납 P약사, 1년반 동안 43회 해외여행
의사와 약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도 수차례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은 오늘 열린 복지부 국감현장에서 지적한 것으로, 정 의원은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건보료 체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의사·약사·변호사·건축사 등 대표적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건보료 체납액은 ▲2004년 46억5,600만원 ▲2005년 55억7,800만원 ▲2006년 71억4,100만원 ▲ 2007년 현재 91억6,700만원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최근 2년간 한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총 1,077명으로, 이들 중 건축사가 393명, 의사 176명, 약사 49명, 한의사 84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례 중 월 보수 300여만원으로 건보료를 170만원 체납한 P약사는 1년반 동안 43회나 외국을 출입했다.

최다금액 체납자는 6,700만원을 체납한 한의사 J씨로, 월 소득 4백만원에 총 14회나 외국을 다녀왔으며 , 전문의 B씨는 해외출입은 2번에 불과하지만 월 수익이 6,200만원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20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화원 의원은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체납금액이 3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해외 여행성 해외출입을 연간 수십차례에 걸쳐 한다는 것은 부도덕한 우리 사회 지도층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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