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에 반응하는 뇌 뉴런의 능력에 있어서 결함이 제 2형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신체의 세포가 혈당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데 실패하는 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두 가지 문제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두가지 문제는 췌장 베타 세포의 부적절한 기능과 간, 지방, 근육을 포함한 표적이 된 신체 부분에서 작용하는 인슐린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제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3번째 요인이 혈당에 의해 적절히 자극되지 않은 뇌의 뉴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바드 의대 브래드포트 로웰(Bradford Lowell) 박사는 “수년동안 우리는 혈당에 의해 자극되어진 뇌 뉴런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 왜 이런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른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뉴런이 혈당 증가를 감지하고,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뉴런에 의한 혈당 감지가 상승된 혈당 수치에 대한 반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Harvard Medical School’,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실시됐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지에 게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