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된 혈액과 장기에 있어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테스트가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FDA는 로슈(Roche)사의 ‘cobas TaqScreen WVN’ 테스트가 기증자의 신체가 항체를 생성하기 시작하거나 감염 증상을 보이기 이전에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핵산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나일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드문 경우 뇌 염증, 두통, 고열, 목 뻣뻣함, 마비, 방향 감각 상실, 코마, 경련, 근육 약화, 혼수 상태 등을 포함한 심각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면역 체계가 반응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은 더욱 심각한 웨스트 나일 감염에 걸리기 쉽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염되지만, 수혈 혹은 장기 기증에 의해 인간 대 인간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1999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이후, 3백만 건의 감염이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보고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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