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공격적 소송 효과 거두는 듯
바이옥스(Vioxx)와 관련된 각각의 소송에서 공격적으로 맞서는 머크(Merck)사의 계획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즈지(The New York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제약사인 머크사를 고소한 4만5천명의 사람들 중, 이 회사로부터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이 소송들은 바이옥스를 복용한 이후 자신이나 혹은 가족이 심장 마비나 발작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기됐다. 바이옥스는 한 임상 시험에서 이 약을 18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심장 마비 위험이 증가된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 2004년 시장에서 회수됐다.
지금까지 20건 이하의 바이옥스 소송이 배심원에 의해 평결됐다. 현재 바이옥스 사건이 많아 처리되는데에 수년이 걸릴 것이며, 많은 고소인들이 법정에서 자신들의 사건이 심리되기 이전에 사망할 수 있다고 타임즈지는 밝혔다.
고소인이 승소할지라도, 보상금을 받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머크사는 패소한 모든 사건을 항소해 왔다.
한편, 머크사는 바이옥스의 심장 위험에 대해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적절히 경고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지는 회사측이 지난 3년간 법정 비용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사용했으며, 모든 소송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한 전체적인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